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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21:19:45)
방한 외국인 국적 보니… 7·8월 ‘중국인>일본인’ 작년 10월 이후 지속된 ‘입국객 1위 日' 판도 역전 한은 “중국 단체 관광 재개, 韓 GDP +0.06%p” 정부 ‘9말10초’ 中 국경절 관광객 추이 예의주시 올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의 수가 일본인의 수를 두 달 연속 앞질렀다. 지난해 10월부터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은 일본인이었는데, 판도가 다시 바뀐 것이다. 중국인 단체관광 전면 재개 영향이 통계로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다소나마 끌어올리는 요소로 분석되고 있어 정부도 주목하고 있다.15일 기획재정부·법무부 등에 따르면, 7·8월 두 달 연속 중국인 입국객이 일본인 입국객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일본인 입국객이 중국인을 넘어선 뒤 10개월 만에 다시 중국인이 1위를 탈환한 것이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상가에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자로 작성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법무부가 발간하는 ‘출입국·외국인 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7월 방한 중국인은 24만4056명을 기록해 일본인(21만3960명)을 넘어섰다. 아직 공표되지 않은 8월 집계치에서도 이런 흐름을 이어갔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29만명으로 일본인(26만명)보다 많았다. 9월 들어서도 지난 13일까지 일본인(5만명)보다 더 많은 중국인(5만6000명)이 한국에 들어왔다.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아직 우리나라 중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46% 수준밖에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달 10일 중국 정부가 6년5개월여 만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해, 이런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무부가 발간한 '7월 출입국·외국인 정책 통계 월보' 중 외국인 입국자 구성 현황. 지난 7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국 방한객이 일본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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