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노조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열차와 수도권 전철 운행이 줄었고, 화물 수송 열차의 운행률은 20%를 밑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담 기자! 파업 이틀째 상황 차질이 좀 있습니까?[기자] 네, 제가 이틀째 이 곳 서울역에 나와있는데요. 주말을 앞둔 오늘은 열차를 이용하려 역을 찾은 사람들이 어제보다 더 늘어난 모습입니다. 역사 내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급하게 입석 교통편을 구하려는 승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부터 고속열차와 서울 지하철 1, 3, 4호선 등이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9시 기준 운행률은 KTX 78%, 수도권 전철은 84% 수준입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20%에 그쳐 긴급 화물 위주로만 수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파업 중에도 수도권 전철 운행률을 평소의 75% 수준, KTX 운행률은 평소의 68%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파업으로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던 경부선 KTX 열차 중 5편의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앵커] 인파가 몰리는 금요일인 오늘 퇴근길 상황은 어떨까요?[기자] 출 퇴근시간대만큼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집중 관리한다는 게 코레일 계획입니다.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에 대해 출근 시간엔 평소 대비 90%, 퇴근시간대엔 80% 이상으로 운행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파업 첫 날인 어제,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88%였습니다. 다만, 열차 감축 운행으로 오늘 출근길 지하철이 붐볐던 만큼 퇴근길에도 혼잡한 상황이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특히 승객들이 버스나 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으로 몰릴 수 있는 만큼 전체적인 교통 상황을 살피셔야겠습니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 마무리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 오전 9시인데요,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2차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법인가전렌탈 펫용품렌탈 lg전자렌탈 세탁가전렌탈 주방가전렌탈 창문형에어컨렌탈 LG냉장고렌탈 삼성세탁기건조기렌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