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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01:49:12)
국내 양극재 기업들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삼원계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가격이 2달 새 30% 넘게 하락하면서, 이들 기업의 3분기 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극재 가격이 원재료비와 연동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는 리튬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졌다고 보면서 4분기부터는 전기차 수요와 맞물려 리튬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포스코홀딩스 제공 1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연초 톤(t)당 7만달러가 넘었던 수산화리튬 가격은 지속 하락하며 이번주 톤(t)당 2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t당 4만5000달러 수준이었던 지난 7월 초와 비교하면 두 달 새 35% 이상 급락했다.수산화리튬은 국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삼원계 양극재의 주재료다. 메탈 가격 변동분은 통상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양극재 판가에 연동된다. 가격이 내려가면 과거 비교적 비싼 가격에 매입한 리튬으로 제품을 만들어 싼값에 판매하게 돼 수익성이 악화하는 구조다.올해 2분기 양극재 업체들이 줄줄이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것도 리튬값 하락 때문이다. LG화학은 2분기 첨단소재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18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도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전년 대비 6.95% 줄어든 37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엘앤에프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5.1% 하락했다.에코프로비엠만 유일하게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는데, 이는 포항캠퍼스 내 재활용-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갖춰 경쟁사 대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0.31% 줄어든 1127억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다른 양극재 업체들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원료 및 소재 샘플과 원통형 배터리 사진 (왼쪽부터) 리튬,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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