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55년 만에 이름을 바꿔 새출발하면서 “존경받는 기관이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크리니차 포럼’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저희가 과거에 잘못했으니까, 축구로 치면 옐로카드 상태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기회를 한 번 더 주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하는 류진 전경련 회장 (크리니차[폴란드]=연합뉴스)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남부 크리니차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9.15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경련은 오는 18일부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꿔 재출범한다. 한경협은 지난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전경련을 설립할 때 붙인 이름이다. 단체는 이후 1968년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꿔 지금까지 써오다 55년 만에 본래의 명칭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했던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도 다시 합류했다. 류 회장은 “정경유착 등 권력의 외압을 차단할 윤리위원회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다시 존경받는 경제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폴란드 방문이 ‘전경련’이란 이름을 쓰는 마지막 자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11일 수산물 안심 소비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구내식당에서 수산물로 구성된 메뉴로 직원들과 식사하고 있다. 사진 전경련 류 회장은 국내 대표적인 방위산업(방산)기업인 풍산그룹 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폴란드와의 방산협력과 관련해 “한국전쟁 때 가장 득을 본 게 일본이듯,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폴란드가 득을 보는 측면이 있어서 우리가 폴란드에 들어오면 그런 방산 관련 사업 이익이 굉장히 좋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마사지기렌탈 상조결합 제빙기렌탈 lg안마의자렌탈 하이얼세탁기렌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