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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13:34:29)
아이폰15 중국 출시 첫날인 22일 오전 베이징 싼리툰 애플스토어 앞에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불황에도 각 브랜드 ‘대표 모델’은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교체 수요는 줄었지만 제조사의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프리미엄 제품 소비는 굳건하다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가늠할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다음 달 중순 국내에 상륙한다. 이미 아이폰15가 공식 발매된 중국에서는 최근 당국의 ‘아이폰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주요 도시에서 전작을 넘어서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애플을 향한 중국 소비자들의 식지 않는 애정을 입증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1830만 대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1.6%에 해당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8%가량 늘어난 252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2.2%가량이다. 2027년쯤 돼서야 7000만 대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전체 시장의 1% 남짓에 불과하지만 정보기술(IT)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가 모델 위주의 폴더블폰 시장은 계속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일본 고베의 한 스마트폰 매장에 전시된 구글의 폴더블폰 픽셀 폴드. 이희권 기자 중국 브랜드들이 대거 폴더블폰을 내놓기 시작한 것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오포의 파인드 N3 플립과 아너 매직 V2 등의 폴더블폰은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 역시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지난 6월 출시하고 일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82%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출하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68%(1250만 대) 수준으로 점유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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