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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23:36:53)
‘롯데家 3세’신유열 경영수업 본격화
22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 L7호텔 로비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하노이=송진호 기자“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롯데그룹이) 앞으로 유통업 비롯해서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습니다.”22일(현지 시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롯데 L7호텔 로비에서 취재진과 만나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협력해 (베트남에) 좋은 쇼핑몰 만들어 만족스럽다”며 “올해 매출 800억 원에서 내년 2200억 원 정도 될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신 회장은 이날 정식으로 개장한 베트남 하노이 최대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부회장 등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과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현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인사말에서“롯데는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래 백화점, 마트뿐만 아니라 호텔, 시네마 등 총 19개 계열사가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진행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했다. 이어 “베트남과 롯데그룹 간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발전에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신 회장은 베트남 제2의 도시 호치민에서도 아파트와 쇼핑몰, 호텔 등이 포함된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호치민 투티엠 지구에 연면적 약 68만㎡(강남 코엑스의 1.5배 크기)로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착공 시작했다. 또한, 롯데는 2008년 인도네시아 첫 진출 이후 2013년 자카르타 현지 대형 복합단지에 백화점과 쇼핑몰 등을 입점하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정식 개장 기념식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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